元 지사-2공항 성산읍반대위 회동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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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실무 협의 추진 속 의제 등 합의 관건
반대위, 이달 내 공개토론회 요구

제주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반대 측 주민 간 회동 및 공개토론회 성사 여부와 함께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제주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제주도에 요청한 공개토론회 개최에 대해 제주도가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개토론회 의제 등을 둘러싸고 제주도와 반대 측과의 협의 결과가 성사 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15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와 시민단체 관계자와 만났고, 조만간 실무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산읍반대대책위는 지난 5일 제주도에 제2공항 의혹 해소와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타당성 용역에 참여했던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을 초청, 보고서 내용에 대한 검증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소통혁신정책관은 2공항 반대대책위와 의제 등을 놓고 협의할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이달 반대대책위와 원희룡 지사 간 면담을 진행하고, 8월에 공개토론회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소통혁신정책관은 공개토론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하면서도 ADPi 보고서 검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김 소통혁신정책관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와 반대범도민행동은 논평을 통해 공개토론회 수용을 환영한다“7월이 가기 전에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서 개최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제주도에서 ADPi사를 직접 초청해 검증하는 것도 수용해야 한다며 이번 주 중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성산읍반대대책위는 지난 5일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 백지화는 안 되고, 대신 군사공항이나 동굴이나 오름 등 제주의 중대한 가치 훼손이 있다면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의 주장과 대책위 주민들의 주장을 공개적인 토론회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도민 대다수는 갈등 해결을 위해 도민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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