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비경 추자10경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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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식, 제주시 추자면 부면장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뛰어난 관광지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묻는다면 십중팔구가 영주십경(瀛州十景)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제주도의 영주십경은 제주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 것과는 달리 추자10경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 채 추자도를 방문하고 있어 이 글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소박한 기대감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추자10경은 ▲우두일출(소머리 모양 우두섬의 해돋이 광경) ▲직구낙조(직구섬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신대어유(황금어장 신대에서 고기떼가 노는 모습) ▲수덕낙안(수덕섬 절벽에서 기러기가 바다 속으로 내리꽂히는 광경) ▲석두청산(석지머리 청도의 푸른 소나무) ▲장작평사(신양포구 장작지의 자갈해변) ▲망도수향(타향에 갔던 추자사람들이 귀향 시 먼 수평선에 가물거리는 ‘망도’, 즉 보름섬의 모습) ▲횡간추범(횡간도 바다 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 ▲추포어화(추포도 멸치잡이 어선의 불빛) ▲곽게창파(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이 세상 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르는 모습)를 말한다.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추자도를 찾으면서 대부분의 일정을 낚시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추자도의 감춰진 속살인 추자10경을 하나하나 눈 속에 담아 보는 건 어떨까.

현대문명의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추자에서 시간을 보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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