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아픔 보듬는 평화 향한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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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티발레단, 21일 ‘잃어버린 정원’ 공연
정형일 안무가 ‘Crooked Swan’도 무대에
제주시티발레단이 21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에서 ‘잃어버린 정원’을 무대에 올린다.
제주시티발레단이 21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에서 ‘잃어버린 정원’을 무대에 올린다.

제주 4·3을 발레로 표현한 창작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이 21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에서 잃어버린 정원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4·3을 담은 이야기와 2부 창작 발레 ‘Crooked Swan’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4·3으로 인해 모든걸 잃어버린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예전으로 되돌아가려는 과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무대에서는 정원을 주 무대로해 아름다웠던 옛 정원으로 되돌아 가는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공연을 통해 아픈 역사를 서로 보듬어 볼 수 있게 된다. 또 그 아픔의 자리에서 머무르는 것을 넘어 오랜 시간 잃었던 소중한 것들, 화해와 용서, 평화를 다시 찾아나가는 여정을 발레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제주시티발레단 정형일 객원안무가가 창작한 신작 ‘Crooked Swan’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기존 클래식 작품에서 순수와 아름다움의 상징이던 백조 캐릭터에 변화를 시도해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백조가 점점 삐툴어져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영원히 아름답고 순수할 것만 같던 백조의 새로운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백조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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