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 제주의 상징 중문 야자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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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 내 280그루 제거
지난 2018년 태풍 피해로 인해 야자수가 절단된 사진.
지난 2018년 태풍 피해로 인해 야자수가 절단된 사진.

이국적인 풍경으로 중문관광단지 도로변을 장식했던 워싱턴 야자수들이 제거되고 대체수종들로 바뀐다.

그러나 기존 야자수를 카나리아 야자수와 종려나무 등으로 대체해 이국적인 풍경은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단지 내 서부지역)에 심어진 야자수 280여 그루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신규 대체 수종을 심을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982년부터 35년 넘게 중문관광단지의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있던 야자수를 제거하는 이유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수목이 노후화 돼 20161월 강풍으로 야자수 상단부가 절단되고, 작년 태풍 솔릭과 콩레이의 영향으로 약 100여 그루가 도로에 쓰러지거나 절단되는 등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사고 우려가 계속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기존 480여 그루 가운데 자연 재해 등으로 사라진 야자수는 200여 그루 이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말까지 남아있는 야자수 280여 그루를 제거하고 오는 9~10월 경 신규 야자수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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