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 내 280그루 제거
이국적인 풍경으로 중문관광단지 도로변을 장식했던 워싱턴 야자수들이 제거되고 대체수종들로 바뀐다.
그러나 기존 야자수를 카나리아 야자수와 종려나무 등으로 대체해 이국적인 풍경은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단지 내 서부지역)에 심어진 야자수 280여 그루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신규 대체 수종을 심을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982년부터 35년 넘게 중문관광단지의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있던 야자수를 제거하는 이유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수목이 노후화 돼 2016년 1월 강풍으로 야자수 상단부가 절단되고, 작년 태풍 솔릭과 콩레이의 영향으로 약 100여 그루가 도로에 쓰러지거나 절단되는 등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사고 우려가 계속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기존 480여 그루 가운데 자연 재해 등으로 사라진 야자수는 200여 그루 이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말까지 남아있는 야자수 280여 그루를 제거하고 오는 9~10월 경 신규 야자수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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