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 119센터 소방 실습을 마치며
대정 119센터 소방 실습을 마치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은진,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하여 가장 기다리던 실습기간이 됐다. 소방실습 첫날,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과 실습을 하면서 어떤 환자를 만날까라는 설렘을 가지고 한림에 있는 제주 서부소방서에 갔다. 실습에 관한 이야기와 주의사항에 대해 듣고 4주 동안 내가 실습하게 될 대정119센터로 갔다.

설렘과 긴장한 마음으로 센터에 들어갔다. 반갑게 맞아주는 센터장님과 반장님들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

내 첫 출동 환자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였다. 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침착하게 환자 처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환자를 마주하니 막막했다. 반장님이 침착하게 환자 처치를 해서 나 또한 침착함을 찾고 환자 처치를 도왔다. 나날이 침착함이 생겼고 환자 평가와 기본적인 환자 상태 체크, 환자에 따른 처치,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다.

소방 실습을 가게 되면서 소방차 길 터주기에 관해 관심이 많았다. 긴급한 환자는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구급차 양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가 많다. 비록 ‘모세의 기적’ 영상처럼은 아니지만 4주간 구급차를 타면서 많은 차들이 길을 비켜줘 구급차 양보 의식이 높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4주라는 시간을 보람차게 보내고 소방 실습을 마치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4주 동안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했던 대정119센터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끝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전국에 있는 소방대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