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실적 급감…6월 1000만 달러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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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수출은 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070만달러)에 비해 51.7%나 급감했다. 월별 실적으로는 20056월 이후 14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수출실적은 6660만달러로 전년 8925만달에 비해 25.4%가 감소했다.

지난 3월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한 이후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별로는 수출 주도 업종인 전자전기가 2969만달러로 41.6% 감소했고, 기계류도 286만달러로 53.7% 줄었다.

반면 농수축산물은 2940만달러로 3.6%, 화학공업은 243만달러로 26.5%, 생활용품 95만달러로 39.4%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제주도 전체 수출 비중의 53%까지 차지했던 모노리식직접회로가 올해 상반기 중 40.5% 감소한 2817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수출물량 또한 전년 동기 2700만개에서 올해 같은 기간 1800만개로 줄었고 수출단가도 하락해 하반기에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산물은 수출금액 감소폭이 완화되고, 수출물량 증가에 기여한 소라의 수출 탄력성 유지가 하반기 수산물 수출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은 수출 비수기인 3분기 수출 지속 여부가 올해 수출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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