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이 조각한 피아노 등 세계 각국 피아노 33대 전시
근대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며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이 조각한 피아노를 제주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세계자동차박물관은 오는 22일 세계 각국의 피아노를 모아 전시하는 ‘피아노 박물관’을 개관한다.
피아노 박물관 개관과 함께 명칭도 기존 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으로 변경했다.
세계자동차박물관은 2008년 개관해 현재 100여 대의 자동차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피아노박물관은 건반악기의 조상으로 불리는 하프시코드부터 1900년대 초기 그랜드 피아노까지 모두 33대가 전시된다.
전시되는 피아노 중 앤티크 블라시우스 앤드 선즈 커스텀 카베드 그랜드피아노는 로댕이 1888년 직접 조각한 작품이다.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화가인 유진 모랑이 오귀스트 로댕과 블라시우스 앤 선즈 피아노사에 의뢰해 제작된 피아노다.
김영락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 대표는 “자동차 발명으로 인체의 공간 이동에 혁신이 이뤄졌다면 피아노는 영혼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며 “기술문명의 총아인 자동차와 피아노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가 꿈과 희망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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