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과학적 수사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게 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제주지역의 급속한 인구 유입과 관광개 증가로 각종 사건 사고가 증가함에 다라 현장 감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9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출장소를 개청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지역에서 의뢰된 감정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본원에서 처리해 왔으며, 현장 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지방에 위치한 지방연구소 담당감정인이 제주로 이동해 처리하는 등 신속한 감정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제주출장소는 앞으로 제주지역 사건·사고를 관할하며 법의학·유전자·법독성학·법화학·법안전·교통사고 분석 등 6개 분야의 감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7월부터 유전자와 법안전, 교통사고분석 등의 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독성과 법화학 등의 분야는 10월 이후 건물 내 실험실 리모델링과 장비 설치가 끝나는 대로 제공이 이뤄진다.
국과수 관계자는 “이번 제주출장소 개청으로 보다 빠른 현장 중심의 감정 처리를 통해 사건·사고 원인 규명과 수사 지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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