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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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성, 제주시 용담1동장

공직자 윤리가 있다. 공직은 일반적으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국민에 의해 선출되거나 정부에 의해 임명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업을 총칭하며, 이를 수행하는 사람을 공직자 또는 공무원이라고 칭한다.

그런데 이런 공직자에게는 많은 권한이 부여돼 공직자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많아서 공직자에게는 일반 국민이나 다른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높은 윤리규범, 즉 공직을 우선시하는 봉사정신과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청렴결백이 요구된다.

장군으로서의 업적에 가려져 공직자 이순신 장군의 청렴함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삼도수군절도사로 재직 시 한 관리가 이순신 장군 처소에 찾아와서는 뇌물을 내 놓으면서 “이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라고 뇌물을 받아 달라는 뜻을 전달하자 이순신 장군이 “자네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과 땅이 아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뇌물을 돌려보냈다고 한다.

누구나 자기가 앉아 있는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고 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고 한다. 그런데 자리를 지키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청렴과 부패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직자도 사람인지라 이러한 청탁을 받았을 때 거절하기가 힘들고 ‘에이! 이번 한 번만 들어주고 말자’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실천의지와 민원인들이 공직자가 청렴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독려할 때 우리 사회가 청렴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러러보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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