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통해 제주의 근원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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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진흥원, 20~25일까지 문예회관 1~2전시실서
김산·백성원 개인전 마련…제주청년작가 우수작가 2인
김산 作, 본향(本鄕).
김산 作, 본향(本鄕).

제주의 속살을 회화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하는 25회 제주청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 2인 초청전을 통해서다.

문화예술진흥원은 매년 우수작가로 선정된 청년에게 인센티브와 함께 다음해 초청 개인전을 열 수 있는 전시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에는 지난해 우수작가로 선정된 김산·백성원 작가를 초청한 전시회다.

1전시실에서는 김산 작가의 탐라 풍()’을 만나볼 수 있다. 내륙의 부속섬이 돼가며 제주의 진정한 얼굴이 지워지는 현실 속 가장 근원적인 제주의 모습을 찾으려는 작가의 고민이 담겨있는 전시로 섬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목소리로 섬의 민초들의 저항과 인내, 굴곡진 공동체의 삶을 실고 있다.

 

백성원 作, 한라설산도
백성원 作, 한라설산도

2전시실에서는 백성원 작가의 화산도전시가 펼쳐진다. 제주의 모든 땅이자 태초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한라산을 작가만의 형상과 색채로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간과 계절에 따른 빛과 온도, 바람과 습기 등 변수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에서 작가는 특정한 시공간에서 느꼈던 강렬한 인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현행복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두 작가가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본인들의 색으로 그들이 겪는 고뇌를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제주청년작가공모전의 개선과 발 맞춰 우수작가 초청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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