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섬 제주 브랜드 구체화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인 신화역사공원에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내 J지구에 들어설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 조성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테마파크는 J지구 전체 50만㎡ 중 27만㎡를 활용하며, 사업비는 12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테마는 제주의 신들은 다른 지역 신화의 경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거나, 알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땅에서 솟아났다’는 특성에 착안한 점을 주요 소재로 담았다.
테마공원은 오름 형태로 조성된다. 주요 도입 시설은 ‘솟을마당’(신화광장), ‘신화의 숲’(정원), ‘신화의 뜰’(서천꽃밭), ‘신화역사마을’(식음료·상업시설), 오름 및 관리동 등이다.
을마당은 제주의 지형과 주상절리, 용암, 간헐천 등 태고적 제주의 경관을 담는다. 신화의 숲은 삼승할망이야기방, 가믄장아기이야기방, 백주또이야기방, 강림도령이야기방 등 제주신화를 구현한다.
신화의 뜰에는 공공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신화역사마을에는 예술가 공방과 식음료,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날 전문가 회의에선 J지구는 당초 놀이공원에서 정원을 포함한 테마공원으로 개발 방향 전환에 따라 도입 수종과 도입 시설물 디자인, 스토리가 있는 공간계획, 야간 운영 프로그램 등이 제안됐다.
JDC 관계자는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은 ‘신화의 섬 제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실체화하게 됐다”며 “제주의 고유 문화유산인 제주의 신화·역사’를 중심으로 상징성과 예술성, 창의성이 돋보이는 자연·문화 친화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