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몸매를 살피는 여름철
건강과 몸매를 살피는 여름철
  • 제주신보
  • 승인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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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한의사

여름이 되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게 된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냉방기기가 틀어진 곳이 많기 때문에 은근히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냉방병 문제도 있지만 실내외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 몸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체력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격이 기본이기에 다이어트와 체력관리에 관심이 커지는 시기가 바로 여름철이다.

독자여러분께 체력과 몸매를 위해서 쌀밥을 추천드린다.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으니 체력에 밥을 추천하는 것은 납득이 되실 것이다. 그런데 몸매를 위해서 쌀밥을 추천한다? 이해가 잘 가지 않을 것이다. 그 궁금증을 지금부터 풀어드리겠다.

우리 몸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뇌이다. “숨을 쉬어라”, “심장이 뛰어라”, “지방세포를 줄여라”, “뱃살이 빠져라”, “대변이 나가거라등등 우리가 원하는 대사적인 명령을 바로 뇌가 내린다. 그리고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쓴다. 뇌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하고 지속적인 포도당 공급이 뇌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어야 살이 빠지게 하는 신체적 기능들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

그렇다면 포도당 공급에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는 무엇일까? 바로 복합탄수화물이다. 복합탄수화물은 조금씩 분해되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한다. 일정한 혈당은 뇌에 일정하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가장 좋은 복합탄수화물은 다름 아닌 쌀밥이다. 그렇기에 다이어트와 체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쌀밥을 추천드린다.

정제된 탄수화물인 초콜릿이나 빵, 국수, 떡 등은 소화흡수가 쌀보다 빨리 진행되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지나치게 초과된 혈당은 지방조직의 양을 늘이게 된다. 그래서 안정적인 혈당 유지가 날씬한 몸매 유지에 아주 중요한 조건이 된다.

적절한 혈당 유지를 통해 뇌 안의 식욕중추를 적절히 만족시키면, 먹고자 하는 욕구는 별로 안 생긴다. 뇌의 다른 중추들에도 꾸준히 에너지가 공급되어 뇌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되면 뇌가 몸에 제대로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심장을 제대로 뛰게 하고 숨을 잘 쉬게 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늙고 병든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며 불필요한 지방조직을 태우는 일을 하도록 명령을 하는 것도 뇌이다.

뇌 안에 있는 식욕중추의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하게 되면 골격근이나 내장근 등을 분해해 포도당을 공급하거나 노페물이 많이 생기거나 하는 등의 상황이 생기게 된다. 근육량이 적어지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살이 더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름철. 몸매와 건강을 위해 하루 세 끼 밥을 잘 챙겨드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