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ICC 도민주 매입 절차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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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는 3841명에 136만주
주식에 대한 가치 평가 관심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매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개인(도민)주 매입을 결정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식 단가 평가 등 매입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ICC제주와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현재 시점에서 주식에 대한 가치평가와 함께 매입 방법 등에 대한 법률 검토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7년 ICC제주 건립 이후 2018년 말까지 발생된 총 주식은 약 3772만주다. 이 가운데 개인주주는 3841명이며, 전체 주식의 3.65%인 13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액면가(5000원) 기준으로 68억원 가량이다.

나머지는 제주도가 2340만주(62.04%), 한국관광공사 580만5101주(15.39%), 법인주(76명) 713만7754주(18.92%) 등이다.

개인주만 놓고 보면 80세 이상 주주는 339명(9억원), 70대 615명(17.4억원), 60대 미만 1955명(22.1억원), 해외 86명(5.5억원)으로 구분된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비상장주식거래소에서 16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 발행 이후 배당실적이 전무하고, 주주 고령화에 따른 주식 매입 요청이 지속되는 등 개인주주들의 불만이 가중되면서 제주도가 개인주를 매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발생당시 액면가와 실거래가에 대한 차이가 있고,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에 주식을 매입한 개인주주들이 포함되면서 행정에서는 일괄·산별 매입 등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이다.

제주도는 8월까지 주식 단가 평가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일부라도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중기지방재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치고, 내년도 본예산으로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8월 중에는 주식 평가액이 나올 예정이지만 외부로 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중간에 액면가보다 낮은 금액에 취득한 주주들이 매매 차익이 생길 수 있어 최초 취득한 분들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가치평가도 복수의 기관에 의뢰해 진행하고, 주식의 산별적 매입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법률적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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