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을 누비며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도움을 준 제주경찰 헬기가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경찰 항공대 항공기 B-212기가 임기를 마치고 경기도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전시된다고 21일 밝혔다.
B-212기는 1980년 1월 인수돼 1995년부로 제주경찰에 배치돼 대테러작전과 산불진화, 공중순찰, 실종자 수색, 응급환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2002년 월드컵과 2008년 ASEM 재무장관회의간 대테러작전, 한라산 헬기 추락 공중수색, 돌고래호 전복선박 항공수색 등 중요 사건에 대한 임무 수행은 물론 한라산과 추자도, 우도 등에서 환자 발생 시 응급환자 이송에 적극 나서 총 277건에 29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한편 이번 헬기 퇴역으로 인한 항공기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경찰은 전남지방경찰청에 배치된 헬기 2대 중 B-412기 1대를 제주경찰청에 임시 배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