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도련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조성
화북·도련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조성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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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기미집행 해소 방안
도, 오등봉·중부공원도 공모 진행

제주시 화북2동과 도련1동 일원에 약 1800세대의 대규모 공공임대주택단지가 추진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공공임대주택단지 추진은 오는 2020년 7월 일몰을 앞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의 해소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계사업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공원을 적절히 보전하면서 연접 토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정부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3월 수요조사를 실시해 3개 공원(화북2동 동부공원, 오등동 오등봉공원, 건입동 중부공원)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국토부와 LH는 전국에서 신청된 공원들에 대해 사업성 검토를 추진했고, 이달 초 10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동부공원이 선정됐고, 제주도는 22일자로 공급촉진지구 주민공람을 공고했다.

제주시 동부공원은 제주시 화북2동 679번지 일대로 면적이 14만2500㎡이며, 대부분 사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지는 연삼로와 새롭게 연장되는 연북로 중간에 위치해 있다.

 

LH는 동부공원 인근 토지 17만8800㎡를 매입, 총 32만1300㎡ 부지에 1784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건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인근 삼화지구는 97만6800㎡에 8000세대가 들어서 있다.

전체 사업면적 가운데 44%가 공원이며, 나머지는 공공임대주택 부지 이외에도 주차장,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도로, 공공청사, 학교 부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추정사업비는 약 2200억원 정도다.

건설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절반은 8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며, 나머지는 장기 임대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국토부 공모에서 탈락한 오등봉공원(76만4000㎡), 중부공원(21만4000㎡)도 민간자본을 통해 특례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원부지의 30%를 민간사업자가 주택건설 등 개발을 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20년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지구지정 고시, 2021년 보상착수, 2022년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시공원은 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공원의 난개발 방지 및 공공성 유지를 위해 토지보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39개소에 대해 총 5757억원을 투입해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