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씨주택 원도심 사랑방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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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월부터 주민 위한 공간으로 본격 운영
제주사랑방·제주책방 활용···사진강좌 등 주민 호응
산지천 주변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 책방으로 재탄생했다.
산지천 주변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 책방으로 재탄생했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일도1동 소재 고씨주택이 원도심 제주사랑방과 책방으로 자리잡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옛 고씨주택을 7월 부터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 때 철거될 위험에 놓였던 이 곳은 가치가 높아 보전하기로 결정되며 2017년 복원됐다. 복원된 고씨주택을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마땅한 방안이 없어 방치돼 오다 지난해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구상안을 마련, 올해 본격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씨주택은 지난 4월부터 제주사랑방과 제주 책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사랑방에서는 동호회 모임, 취미 활동 등 다양한 모임장소로 활용되고 있고, 제주책방은 일반도서와 제주도가 발간한 행정 간행물 중 제주의 문화, 역사, 자연을 주제로 수집된 제주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 곳에서 원도심 사진강좌, 제주전통건축문화 체험교육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에 호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원도심 사진 아카이빙과 옛 고씨주택 돌담 정비 등을 펼치며 이 공간을 제주 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용자 만족도조사 등 평가를 통해 운영과 시설개선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방문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탐라문화광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대관 문의 72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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