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복지 이끄는 핵심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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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숙,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정책과

복지사각지대를 찾고 지원하는 사업이란 첫째, 공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찾아 지원하는 일, 두 번째, 지원제도의 조건에 해당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분들을 찾는 일, 셋째, 공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있지만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지원해주는 일 등이다.

이런 일을 하는 주민 네트워크 조직이 바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다. 협의체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복지자원을 찾아서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는 우리 사회의 소금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에 따른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협의체 위원수도 548명에서 923명으로 40% 증가했다.

특히, 1인가구 전수조사, 주거취약가구 방문, 지역 내 모금 사업을 통한 자원발굴, 협약체결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 및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하여 ‘복지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협의체가 읍·면·동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소규모 의제에 대한 마을복지 계획 수립 및 실행, 이웃 돌봄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협의체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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