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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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공공주도…올해 12월까지 타당성 검토 진행
제주에너지공사, 내년부터 투자자 모집 등 본격 추진
2016년 제주시 한경면 해상에 설치된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단지 전경.
2016년 제주시 한경면 해상에 설치된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단지 전경.

제주지역에서 첫 공공주도로 추진되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에너지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1단계 사업비(1300억원) 확보가 가능해졌고,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검토가 진행된다.

22일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나라장터)과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지난 19일자로 나라장터에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타당성검토’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업자인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공공주도로 추진되는 첫 사업이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리 해역 약 5.63km² 면적에 총 사업비 6500억원을 투입해 104.5MW(풍력발전 5.5MW급×19기)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풍력발전설비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예상발전량은 약 30만MWh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에서는 ▲환경분석 ▲발전량추정 ▲시나리오별 경제성 등 수지분석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의 사업특성 및 재원조달계획 분석 ▲사업수행 조직 및 인력의 수요분석 등이 주된 목적이다.

아울러 현물출자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도는 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풍력발전단지 및 홍보관 부지 등 도유지(제주시 행원리, 김녕리, 동복리, 교래리, 서귀포시 수산리 일대) 현물출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공유재산 심의, 9월 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투자자를 모집해 SPC를 설립하고,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에너지공사의 자본금은 663억원이며, 제주도의 현물출자를 통해 약 650억원이 추가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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