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8%가 반대, 반대 가장 큰 이유는 인상률이 너무 적어서(44%)로 조사돼
동결 혹은 삭감 기대한 비율은 각 15%, 13%,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악영향 끼쳤다고 생각
2020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이 결정에 직장인들은 '물가 상승'과 '경제난 초래'를 이유로 찬반 입장을 전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은 22일 최저임금과 관련해 성인남녀 11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응답자 중 직장은 695명을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확인한 결과 반대가 58%로 찬성 42%보다 16%p 앞섰다.
가장 큰 반대 이유는 ‘인상률이 너무 적어서’(44%)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추후 1만원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봄’(23%)가 꼽혔다.
반대 입장의 67%가 적은 인상률때문에 이번 최저임금을 반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36%)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인건비가 그동안 너무 낮았음’(30%), ‘최저임금 인상이 장차 삶의 질 개선이 도움이 될 것’(17%), ‘타국에 비하면 여전히 적음’(16%)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의 ‘동결’이나 ‘삭감’을 기대한 비율은 각각 15%, 13%로 집계됐다.
이 이유는 ‘연 이은 두 자릿수 인상이 경제에 부정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생각함’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 ‘점주의 경우 시급인상에 타격을 입었음’(21%), ‘최저임금이 올라도 삶의 질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했음’(19%)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동결이나 삭감을 기대한 사람들은 최근의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