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3일 옛 삼양초 회천분교장 자리서 건립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시 회천동에 위치한 옛 삼양초등학교 회천분교장 자리에 (가칭)‘제주유아체험교육원’을 건립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채종국 동회천 마을회장, 양용호 서회천 마을회장, 홍성철 봉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과 함께 옛 삼양초 회천분교장을 찾아 ‘제주유아체험교육원’ 건립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만 3~5세 유아 1만9319명 중 제주시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유아 수는 1만4782명(77%)에 달한다. 그런데 제주시 유아들을 수용할 제주시 소재 유아체험교육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서귀포시에는 지역 유아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이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자연 속 생태놀이·체험 위주의 배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제주유아체험교육원’ 건립 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교육원은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회천분교장 자연과 생태 환경을 그대로 살리겠다”면서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우리 집 정원 같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종국 동회천 마을회장은 “4·3위령비 등이 연계되면 최고의 교육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교육원이 잘 지어질 수 있도록 동·서회천 마을이 상생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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