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아동 학부모, 유아 교육 기회 보장 촉구
‘유치원 의무교육대상자 특수학급 설치를 요구하는 엄마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만 3, 4세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병설유치원 특수학급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제주도만 특수교육대상자 만 3, 4세가 취학할 병설유치원 특수학급이 없다”면서 “이러한 제주교육 환경 탓에 우리 아이들은 보육기관인 통합어린이집과 장애전담어린이집으로 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들은 도내 병설유치원의 만 5세 일반학급이 늘면서 유아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 여건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설유치원 만 5세 일반학급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 만 5세반이 축소, 이로 인해 특수교육대상자들은 어린이집 저연령 반으로 통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도교육청은 유아교육중기계획에 따라 유아 특수 의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유아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알맞은 교육기관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제주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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