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와 국제 사교예절 배우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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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필, 전 美버지니아주한인회 회장/논설위원

영어회화와 국제사교예절은 교육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문화적 교양은 국가의 예절에서 나온다.

선진국이라는 대명사는 한 국가의 교양을 통해 비춰진다.

대중들이 모인장소에는 반드시 ‘양보’라는 것이 존재한다. 흔히 양보는 미덕이라는 말을 한다. 다른 사람의 생활 행동에 방해돼서도 안 된다는 의미다.

특히 국제회의의 분위기에 따라 사교적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그 나라의 품격이며 또한 국가위신(National Prestige)과 직접 관련이 있다.

해외에서 또는 국제회의 분위기 속에서는 친한 국가정상이라 할지라도 점잖게 인사를 건넨다.

즉 모든 정상들은 동격으로서 반갑게 우정을 나누는 것이 극히 상식화돼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제주에서는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한다. 영어를 통해 세계 많은 국가, 기업, 유학생, 공무원 간들은 관계를 맺는다.

서로 친숙하다는 논리는 매우 생산적이다. 해외에서 외교 활동을 할 때 말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문장을 직접 써서 이해를 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말을 하는 언어로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사례를 많이 봐왔고, 필자 또한 그런 경험을 많이 해왔다.

문서는 영구보관은 가능하지만 얼마 전 일본에서 개최한 G20정상회의에서의 정상 간 대화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말을 많이 주고받았던 것을 봐도 회화의 중요성은 알 수 있다.

영어회화나 국제예절은 연회장 분위기와 국제 매너를 보여주는 기회가 된다.

미국에 여행 오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풍습과 미국사회 풍습을 혼동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는 여자끼리, 남자끼리 손을 잡고 걷지 않는다. 동성연애 관계란 표시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상위권에 들어간 한국 여행객들도 그들의 예법을 배울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예를 들어 이와 같다. 타국에 나가면 대중들이 모인장소에서 조심할 점이 많이 있는데, 연회나 회의, 식당에서의 예법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면 그 효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와 같은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 설립은 또 하나의 창조적 관광산업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학교가 설립되면 학생의 친인척, 직계가족들이 제주를 방문하게 되고, 이들이 방문해 호텔, 식당, 골프, 선물 등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이런 여행자들을 유치하는 것도 새로운 영역의 시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교의 주목적은 영어회화 증진, 국제사교의 집중 훈련이다.

교육 기간은 1년으로 하고, 학생 자격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 즉 기초 영어를 할 수 있는 공무원, 교사, 대학교수, 기업 마케팅 담당자, 사회초년생 등으로 한다. 학교 건물은 지방정부의 건물을 이용하면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영국 대학 학생들은 대학교수와 함께 졸업하기 전에 사교를 배운다. 말하는 방법, 상황에 따라 옷 입는 법, 식사하는 법, 파티초청을 받았을 때 예절, 술 마시는 예절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미국 일부 대학도 국제화에 대비한 세계의 예절을 교육시킨다.

이것이 세계의 표정이다.

한국에서도 세계 속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예절을 배우고 익하는 것이 세계를 배우는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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