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혁신’ 제주청년 인재 육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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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더 큰 내일센터
김종현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센터장이 2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청년 공약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 더 큰 내일센터(이하 내일센터)’가 닻을 올렸다.

제주 더 큰 내일센터(센터장 김종현)는 오는 9월 24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100명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시동을 건다고 26일 밝혔다.

내일센터는 2년 동안 월 150만원 수준의 생활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이 교육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일 경험 확대 및 역량강화, 경력계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선(先)지원, 후(後)숙련’을 골자로 한다.

선발 대상은 만 15세(2005년생)~34세(1984년생) 이하 청년이다. 학력, 경력 등의 제한 없이 교육훈련기간(최소 6개월~최장 2년) 동안 전일(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은 총 100명으로 도내 75%, 도외 25%로 구성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서류접수 후 2단계에 걸친 면접 전형이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 설명회는 8월 1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지역은 14일 오후 2시 헤이그라운드 지하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6개월 간 기본공통교육과 취업·창업·창작 등 유형별 심화교육을 이수하고, 이후 1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수행형 인턴십, 실제 창업창직 준비 등 3·4단계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총 2년의 기간 동안 실제 취업·창업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며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인재로 양성, 배출될 예정이다.

오는 8월 말 제주시 오라동 연북로 빌딩 3-4층에 입주하고, 9월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

올해 예산만 34억8000만원이 투입되고, 2023년까지 약 390억원을 투입, 제주 청년 인재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일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해 사무국 내에 대외협력팀, 총괄기획팀, 교육훈련팀, 행정지원팀 4개 팀으로 구성됐고, 사무국장은 제주도에서 서기관급 공무원이 파견된다.

김종현 센터장은 “제조업 산업 기반이 약하고, 1·3차 산업에 치중돼 있는 제주지역의 특성상 스스로 업을 창출해 내고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며 “제주 청년들의 혁신역량 강화 및 교류·소통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기업들로 배출될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 더 큰 내일센터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계획(청년뱅크재단 설립 추진)에 근거해 추진된 후,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제주지사 2호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지난해 10월 내일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이 수립·보고됐고, 올해 2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 개소를 위한 추진방향과 입주 공간 마련, 교육훈련 과정 설계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지난 6월에는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로 정식 기관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타 자치단체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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