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후 달아나는 사건이 발이 발생했다.
29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5시50분께 중국인 불법 체류자 A씨(51)가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숙소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B씨(51)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중상을 입힌 후 도주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대퇴부 등을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정읍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탐문과 검문검색을 벌이며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탐문 과정에서 대정읍 일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중국인 불법체류자 20명을 붙잡아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