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남북교육교류사업 ‘빈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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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학생 제주 초청 2년 연속 성과 없어
하반기 남북교육교류협력 협의체 구성키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남북 평화 흐름에 발맞춰 북한 학생을 제주에 초청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교육교류 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하고 있지만 빈 수레에 그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10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 15명을 초청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한라-백두 교육교류남북교육교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을 초청하고, 남북교육교류협력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제10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초청 계획서를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 제출했다. 그런데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월 남북 민화협 실무진공동협의회 시 사업계획서를 전달하기로 하고, 통일부 북한주민 접촉 사전 신고까지 마쳤지만 협의회 무산으로 계획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개최에 앞서 북한 학생 초청을 추진했으나 북측의 회신을 받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도교육청이 2년 연속 남북 간의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제주도와의 행정협의회를 통해 도, 교육청,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남북교육교류협력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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