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 1980년 이후 2018년까지 38년 동안 연평균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 총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에 따르면 감귤 재배면적은 1980년 1만2205㏊에서, 2018년 2만1572㏊으로 연평균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2만682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0년 2만1143㏊로 줄었다가 다시 소폭 증가했다. 2016년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귤 총 생산량은 1980년 16만1434t에서 지난해 62만1154t으로 연평균 3.6% 증가했다. 2007년 77만7547t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10a당 생산량은 1980년 1323㎏에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1989년 396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a당 생산량은 2879㎏으로 조사됐다.
총수입은 1980년 689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7686억1000만원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2017년 911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음 해인 2018년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a당 수입도 1980년 56만5000원으로 시작해 2017년 422만2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356만3000원으로 떨어지면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주요 농산물별로 지난 38년 동안 재배면적이 연평균 증가한 농작물은 감귤을 포함해 양파(3.3%), 복숭아(1.9%), 포도(1.3%), 배(0.3%) 등으로 조사됐다.
총수입이 연평균 증가한 농산물은 감귤을 비롯해 복숭아(8.3%), 양파(8.2%), 포도(7.6%), 배(6.3%), 사과(5.1%), 마늘(4.3%), 봄감자(4.1%), 고무마(3.9%), 논벼(쌀)(3.8%), 가을배추(2.8%), 콩(2.7%), 가을무(1.8%), 고추(1.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