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 일가족 4명의 생명을 구한 용감한 시민이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 상가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4명의 생명을 구한 이수형씨(49)를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하고 30일 서귀포경찰서에서 표창장을 전달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범인 검거, 인명 구조 등 공동체 치안에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처음 시행, 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옆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119에 신고한 후 건물로 들어가 3층에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을 대피시키고, 보행이 불편한 아이를 직접 업고 나왔다.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표창장과 우리동네 시민경찰 기념 흉장을 이씨에게 전달하고 헌신적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앞으로도 우리동네 시민경찰 제도를 통해 안전한 제주사회를 위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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