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국가대표 은퇴 경기서 우승 기염
박선연, 올해 금·은 동시 따내 최강 입증
박선연, 올해 금·은 동시 따내 최강 입증
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 소속 김석과 박선연이 국제무대를 제패했다.
김석과 박선연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53회 아시아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55세의 노장 김석은 28일 열린 남자 일반부 70㎏ 이하급 경기에선 6위를 기록했지만, 29일 펼쳐진 마스터즈 경기에서는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석의 이번 우승은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일궈낸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
박선연도 대회 첫날 여자 피지크 경기에서 일본 선수에게 밀려 2위를 했으나, 이튿날인 27일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마스터스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선연은 2017년 금메달,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올해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획득, 국내 최고의 여자 피지크 선수임을 입증했다.
앞서 김석과 박선연은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1차 선발전과 6월 최종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올해부터 몽골 보디빌딩협회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제주 출신 고영찬 감독은 이번 대회에 몽골 국가대표 감독 및 국제심판 자격으로 참가, 고향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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