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 소폭 감소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올라
일본인 관광객 입도도 큰 변화 없이 증가세, 규제 영향 아직까지 없어
일본인 관광객 입도도 큰 변화 없이 증가세, 규제 영향 아직까지 없어
올해 상반기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733만56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06만8586명)에 비해 3.8%(26만7017명)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655만988명으로 지난해(658만34명)보다 0.4%(2만9046명)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78만4615명으로 60.6%(29만6063명)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대만과 미국, 중국이 크게 증가했다.
대만관광객은 4만4240명으로 지난해(1만9494명)보다 126.9%(2만4746명), 미국 관광객은 2만1400명으로 113.1%(1만43명)이 각각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은 45만6339명으로 사드 사태로 인해 크게 감소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로 인한 일본인 입도 관광객은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일본인 입도 관광객은 4만2466명으로 전년 동기(3만3809명)에 비해 25.6%(8657명)이 증가했고, 6월 한 달간 입도 관광객도 1만 574명으로 지난해(8664명)보다 22%가 증가했다.
다만 일본의 규제가 시작된 것이 7월부터이고 기존 예약 취소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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