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감성 저격 '열여덟의 순간' 3위
10대 감성 저격 '열여덟의 순간' 3위
  • 제주신보
  • 승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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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X 101' 종영후 '호텔 델루나' 1위 꿰차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10대들의 관심이 TV드라마에서 웹드라마로 넘어간 최근, 웹드라마 감성을 빌려온 JTBC '열여덟의 순간'이 타깃을 겨냥하는 데 성공했다.

31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7월 넷째 주(22~28)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CPI 지수 274.83위에 신규 진입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제목 그대로 위태롭고 미숙한 '예비청춘'의 세상을 감성적으로 들여다본 작품이다.

주인공은 준우(옹성우 분). 18살 소년은 친구 대신 뒤집어쓴 학교 폭력 누명에 천봉고로 밀리듯 강제전학을 왔지만, 이곳에서 역시 선입견과 편견의 꼬리표를 끊어내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열여덟 혈기로 주체할 수 없는 온갖 오해와 질투, 미움, 갈등 속에서도 사랑과 인연은 피어난다. 이 작품은 예비청춘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도 끊임없이 용기를 내 삶의 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안방극장 주요 타깃인 20~49세 시청자가 보기에는 마치 웹드라마를 보는 듯 '낯선 간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시청자에게는 이러한 감성이 적중한 모양새이다. 타깃이 비교적 좁은 작품치고는 시청률도 1회부터 꾸준히 3%(닐슨코리아)를 유지하며 선방한다.

물론 이러한 성적에는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큰 역할을 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워너원 활동 종료 후 가수와 연기 활동 병행을 예고하며 첫 작품으로 '열여덟의 순간'을 선택했다.

그는 첫 작품에서 상처 많은 준우를 차분한 톤으로 표현하며 기존 팬덤뿐만 아니라 새로운 10~20대 팬을 모으는 데도 공헌했다. 또래로 만난 김향기와의 호흡도 기대 이상 조합을 보여준다는 평이 다수를 이룬다.

한편, CPI 1위는 tvN 주말극 '호텔 델루나'가 차지했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12주 왕좌를 차지하고 퇴장한 뒤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다만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남긴 '프듀X'는 종영 직후부터 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오디션 역사상 최악의 결말을 보여준다.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엠넷과 제작진을 상대로 한 고소, 고발을 예고했으며 엠넷은 제작진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내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