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 검사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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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취임식…지역 실정 맞는 검찰권 행사 강조

31일 제주지방검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최임식을 가진 조재연 신임 검사장.
31일 제주지방검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최임식을 가진 조재연 신임 검사장.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56·사법연수원 25기)은 31일 제주지검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들께서 부여한 검찰권을 오로지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용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검사장은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검찰 구성원 모두가 고소·고발사건, 경찰 송치 사건 하나하나를 정성을 다해 올바르게 처리해야 한다”며 “이런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제대로 처리될 때 검찰은 본연의 업무를 다하는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불법자금수수, 우월적 지위 남용, 시장교란 반칙행위 등 헌법 가치를 교란하는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처만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신임 검사장은 “검찰권 행사는 필연적으로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수반한다”며 “기본권 침해를 수반하는 법 집행은 헌법상 비례와 균형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뤄져야만 국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외에도 조 신임 검사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며 “서민 다중에 대한 범죄,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등이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 진도 출신인 조 신임 검사장은 부산기계공고와 부산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 대검찰청 강력부 마약과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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