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산 감귤 유통처리가 마무리된 가운데 품목별로 조수입은 희비가 엇갈렸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2018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총 생산량은 60만7638t, 조수입은 94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감귤 총생산량(처리량) 60만7638t은 2017년산 57만6722t에 비해 5.4% 늘었다.
품목별로는 노지온주 46만7600t, 하우스 온주 2만2898t, 월동온주 3만6977t, 만감류 8만163t이 생산됐다. 만감류의 경우 한라봉은 4만4322t, 천혜향 1만5943t, 레드향 9522t 등이다.
노지감귤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6.2% 증가했고, 월동온주·천혜향·레드향 등도 각각 5.6%·1.5%·18% 늘었다. 반면 한라봉과 금감 등은 각각 1.1%·10.1% 줄었다.
감귤 조수입은 9402억원ㅇ로 2017년 9458억원 비해 0.6% 감소했지만 2016년 9114억원 보다 3.2%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9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품목별로 노지온주 5030억원, 하우스 810억원, 월동온주 893억원, 만감류 26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감류 중 한라봉은 1316억원, 천혜향 613억원, 레드향 431억원, 황금향 115억원이다.
2017년산과 비교해 월동온주와 한라봉, 레드향은 각각 15.5%(119억원)·7.1%(87억원)·5.7%(23억원) 조수입이 늘었고, 노지온주는 6.3%(340억원) 줄어 품목별 조수입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병화 제주도 감귤진흥과장은 “노지감귤이 조수입이 2017년에 비해 줄긴 했지만 가격은 좋게 형성됐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출하조절 등을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