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외국인 강력범죄에 경찰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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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특별치안활동 추진

최근 제주지역에서 중국인 흉기 살인미수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순찰과 현장단속을 강화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경찰청은 우철문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테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국민 불안감 해소 분야 4개 과제와 체류외국인 보호분야 3개 과제 등 총 7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세부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제주지역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안전구역 설정이 기존 제주시 누외마루거리와 제주시청, 한림항, 서귀포시 서귀포항 등 4개 구역에서 제주시 삼무공원과 화북공업단지를 포함한 9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경찰은 형사와 지역경찰, 방범순찰대, 자치경찰 등 61명으로 구성된 순찰팀을 투입, 현장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또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거동수상자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문검색도 벌인다.

이 외에도 경찰은 불법체류자에 의한 범죄 예방을 위해 운영해 온 불법체류자 합동단속팀을 기존 27명에서 59명으로 확대, 불법체류자들이 다수 근무하는 공사현장이나 농장 등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차경택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과장은 “이번 특별치안 활동 기간 중 각종 외국인 강력 범죄를 예방하고 엄중하게 단속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2014년 333명에서 2015년 393명, 2016년 649명, 지난해 644명 등 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무사증 입국자 증가로 인해 불법체류자가 크게 늘면서 제주에서 범죄를 저지른 불법체류자 수도 2014년 12명에서 2015년 16명, 2016년 54명, 2017년 67명, 지난해 105명 등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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