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박3일 간 제주대학교 외국어교육관 등에서 ‘제9회 제주청소년 모의유엔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실제 UN 회의를 표본으로 하는 대회로 IAEA(국제원자력기구), FAO(식량농업기구),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안전보장이사회(SC), 유엔총회 제3위원회(GA3), 유엔환경계획(UNEP) 등 6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도내 중학생 49명과 고등학생 71명 등 총 120명이 각 나라의 대사단에 소속돼 자국의 입장에서 위원회별 의제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각 위원회는 의장의 주도하에 실제 UN에서 사용하고 있는 규칙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조율하고 서로 협상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결의안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외교를 체험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고 있다.
운영진은 JOINED MUN 사무국(13명), 의장단(16명), 기자단(14명), 스태프(15명)로 구성됐다. 사무총장은 강지웅 제주외고 2학년 학생이 맡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도내 학생들의 주도하에 실시하는 이 행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국제사회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