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대한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 등 ‘폭염 민감 가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민감 가구 SOS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제주시는 30일 폭염 민감 가구 SOS 지원 사업은 환경부의 폭염 대응 지원 사업과 연계해 제주시 관내 폭염 민감 가구 중 관련부서의 추천 등으로 선정된 독거노인 5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폭염 대응 관련 교육을 이수한 ‘기후변화 진단 컨설턴트’가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해 폭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폭염 대응 용품인 쿨매트와 베개, 양산, 채 등을 지원하게 된댜이와 함께 제주시는 폭염 영향 설문조사를 병행해 앞으로 폭염 취약계층 지원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하절기 폭염 뿐 아니라 동절기에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 단열보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00가구에 378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강정호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하절기 폭염과 동절기 혹한 등 기상으로 인해 저소득층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전개 및 에너지 진단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