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리 번호판’ 9월 시행…자동인식장치 업데이트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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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곳 중 26곳만 완료…주차 요금 등 혼란 우려

차량 8자리 번호판 체계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건물 주차장 등을 출입할 때 차량번호판을 확인해주는 자동인식 시스템 보완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은 출입 및 통행 차량에 대한 번호판 이미지 사진 자료를 활용해 차량번호, 시간 등 관련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업데이트는 9월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종전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됨에 따라 필요한 작업이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운영하는 시설물은 190곳으로, 이 중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업데이트 착수율은 71.7%(135곳), 완료율은 13.7%(26곳)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관공서를 비롯한 공공시설 172곳 가운데 착수율 75.6%(130곳), 완료율은 14.5%(25곳)로 나타났으며, 민간시설 18곳 가운데 착수율은 27.7%(5건), 완료율은 5.5%(1건)로 공공시설에 비해 저조한 상태다.

업데이트 작업은 인식 오차 보정을 포함해 착수 후 2~3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이 늦어지거나 새 번호판 시행 이후로 미뤄질 경우 주차장 출입과 요금 정산 등에 혼란과 불편이 우려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번호체계 개편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예방하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번호인식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이달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번호판은 기존 번호판에 앞자리 숫자 하나가 추가된 페인트식 번호판과 앞자리 숫자 1개와 국가상징 및 축약부호,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등이 추가된 필름식 번호판 2가지 있다. 페인트식 번호판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도입·시행하며, 필름식 번호판은 내년 7월부터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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