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 규탄 제주도민 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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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시위 등 진행…도의원들도 참여
도내 정가들도 아베정권 규탄 한목소리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경제침략에 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릴레이 시위는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경제침략에 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릴레이 시위는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한국 대법원의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일본 경제보복이 이어지면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제주도민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가 펼쳐졌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분노한 제주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시위는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 이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는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제주지역준비위원회와 제주흥사단, 동북아 대결 조장하는 아베 정권 규탄 긴급 대학생 평화행동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피켓을 들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아베정권이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하며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경제보복 즉각 철회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 갑)과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도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의원들은 “지금의 사태가 매우 엄중한 만큼 경제전쟁을 선포한 일본에 항의하고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며 “일본 아베 정부는 지금이라 경제전쟁을 멈추고 독일처럼 과거사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은 국제법 정신에 위배된 치졸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규탄하며 “제주도와 도내 각 정당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일본수출규제 대응 긴급회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5일 오후 4시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긴급 연설회를 갖고 역사왜곡과 경제보복에 앞장서고 있는 아베정권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4일 오후 제주시청에서는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 문제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성토하기 위한 문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문화제를 주관한 정연일 제주평화나비 대표는 “28년 전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이 가장 추악한 전쟁범죄를 만천하에 알렸고, 그 힘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됐다”며 “지금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지 않고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범죄행위를 반드시 단죄해야 우리는 과거 역사를 바로 잡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아베 정권을 단죄하기 위한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문화제에서 연대발언에 나선 현진희 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회장은 “지금 아베 정권이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독주할 수 있는 것은 이를 막아설 수 있는 세력이 지금 일본에는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지금이라도 힘을 모아 이같은 일본의 만행을 반드시 막아내야 g나다. 그 자리에는 우리 여성농민회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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