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에 제주도, 도내 수출 피해 ‘예의주시’
日 백색국가 제외에 제주도, 도내 수출 피해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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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안보 우방국가) 배제조치를 결정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출기업 피해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5일 오후 ‘제주수출기업 및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과 무역 분쟁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일본 수출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일본 통상사무소를 통해 일본측 바이어에 대한 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한 결과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와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일본 백색국가 배제 등 무역 분쟁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수출규제 대응 전담 TF팀을 비롯해 일본 수출 규제 애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상분야와 농수산물분야, 관광분야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제주 수출기업인들에게 불안감 조성을 자제하고, 동경사무소를 활용한 현장비즈니스 밀착지원,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체계 개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제주기업의 일본 수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수출기업들이 자체 기술개발에 따른 자금 추가 지원 방안 강구와 해외 바이어 통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피해사례 발생 시 일본수출규제 애로지원센터로 신고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난 3일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종합대응계획을 설명하고, 각 시도별 대응방안 마련 및 피해신고 센터 설치·운영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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