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교육·현장 훈련으로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
기존의 취업 위한 시스템과 다른 패러다임 접근
‘제주 더 큰 내일센터(이하 내일센터)’가 오는 9월 24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최근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청년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연결하는 혁신인재 양성 사업이 본격화 했다.
기존 일자리 교육은 미래 산업이 정해지면 정부가 대규모 제정을 투입해 공장을 만들고, 이에 맞는 인력을 만드는 게 직업훈련이었다. 아울러 이에 따른 인재 정책은 이미 정해진 업무를 잘 처리하기 위한 기술·직무를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었다.
내일센터가 추구하는 혁신인재 양성은 기존 인재 육성과는 전혀 다르다. 어떤 산업을 특정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나 업(業)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단순 취업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아닌 충분한 교육훈련과 기업과 협업된 프로젝트를 잘 만들어 현장 경험을 갖추도록 차별성을 두고, 청년 개개인의 다양성을 연결시키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반기별로 100명을 모집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 청년만이 아니라 도외 청년(25%)을 포함해 선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어떤 산업이 유망한지, 유망한 산업이라고 하는 것들도 새로운 것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춘 교육훈련도 잘 안 되고 있고, 전 세계 공통의 현상이라고 얘기한다.
혁신인재 육성을 추구하는 내일센터는 100명을 교육해 100명의 일자리 창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0~300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연결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궁극적으로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등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들이 스스로 업을 창출하고 자기주도적 혁신인재 양성해 청년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는 내일센터의 도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