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특성화고 명성 되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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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서귀산과고-제주고-영주고 학과 개편 승인
학과 이름 변경 및 폐과…학생 수 감소에 학급수 조정도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올해 15.6%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침체된 가운데 학교별로 학과 이름을 바꾸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학과는 없애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서귀포산업과학고, 제주고, 영주고 등 직업계고 3개교의 학과 개편 신청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기존 전자컴퓨터과를 통신전자과로 바꾸고, 자영생명산업과의 말산업전공을 자영말산업과로 분리했다. 자동차과는 기존 2학급에서 1학급으로 감축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통신운용·보안분야 인력 양성, 제주 전략산업에 부응한 말산업 전문기능인 육성, 선진농업기술교육과 스마트농업 분야 우수인재 양성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고는 관광 분야 특화를 위해 기존의 관광호텔경영과를 관광경영과로 바꾸고 공업계열인 관광시스템설비과(2학급)를 폐과했다.

제주고는 앞으로 관광 분야 특성화고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기존에 있던 농업계열 학과는 스마트농업·도시농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영주고의 경우 기존의 디지털영상과를 방송영상과로, 컴퓨터공업과를 모바일콘텐츠과로 각각 변경해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모바일콘텐츠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과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신전자과, 자영말산업과, 모바일콘텐츠과 등 지역 전략산업에 주력하기 위한 학과 재구조화로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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