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올해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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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근, 제주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무더위가 오고 있는 것은 일기예보를 통해 알고 있었겠지만, 심각하다고 인식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폭염이 발생하면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돼 일사병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두통·구역·구토·어지럼증이 동반된다. 만약 일사병이 의심되면 서늘한 곳에 쉬면서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열사병은 열과 관련된 응급질환 중 아주 심각한 질병이며,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몸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맥박이 강하고 빠르며 점차 맥박이 느리고 약한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고 심한두통과 어지럼증, 발작이 나타기도 한다.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때는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우선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다 벗긴 다음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뿌리고 열을 떨어뜨리면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폭염 발생 시 온열질환 예방을 할 수 있는 행동요령 또한 중요하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은 가볍게 한다. ▲카페인성 음료나 주류는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한다.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농가에서는 가축 및 작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 폭염도 슬기롭고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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