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산록남로 ‘쌩쌩 운전’ 원천 차단
서귀포 산록남로 ‘쌩쌩 운전’ 원천 차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옛 탐라대~광평교차로 구간 과속단속 장비 설치
솔오름 교차로 단속장비와 이어져 사고 예방 기대
산록남로 중 옛 탐라대학교 교차로 인근에 설치된 구간 과속단속 장비.
산록남로 중 옛 탐라대학교 교차로 인근에 설치된 구간 과속단속 장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광평교차로에서 동홍동 솔오름 교차로에 이르는 산록남로에서 과속 차량에 대한 구간 과속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2억원을 들여 산록남로 중 옛 탐라대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솔오름 입구 회전교차로까지 8.5㎞ 구간에 ‘구간 과속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같은해 제주지방경찰청에 관리를 이관했다. 현재 이 구간은 지난 4월 10일부터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또 최근 2억원을 들여 옛 탐라대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평화로와 만나는 광평교차로까지 12.5㎞ 구간에 ‘구간 과속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추가로 설치된 단속 장비도 관리 이관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과속 차량에 대한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간 과속단속은 시점과 종점에 각각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이 시점과 종점을 통과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구간 내 평균속도를 계산, 속도 위반을 단속하는 시스템이다.

산록남로 제한속도는 ‘시속 60㎞’이다. 이에 따라 시점에서 종점까지 평균 속도가 ‘시속 70㎞’를 넘을 때부터 단속된다.

서귀포시는 구간 과속단속 장비가 추가로 설치됨에 따라 산록남로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어들면서 안전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평화로(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면)에 대한 구간단속이 이뤄진 이후 차량 평균속도가 줄면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16년 43건에서 2017년 34건으로 감소했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편도 1차로인 산록남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내를 연결하는 지름길로 교통량이 매년 늘면서 과속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며 “구간 과속단속 장비가 교통사고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