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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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38억 투입 내년말 완공 목표로 3R 재활용센터 건립

제주시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가구와 폐가전제품 등 대형 폐기물을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배출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신고하면 손쉽게 배출할 수 있는 배출시스템을 2007년부터 구축해 운여하고 있다.

대형 폐기물 배출시스템 구축 첫해인 20071114건에서 2017181155, 2018218000건으로 해마다 20% 이상 늘고 있다.

지난해 배출된 218000여 건의 대형 폐기물 중 폐가구류는 59.6%13287, 이 중 재사용이 가능한 가구류는 19543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가구들이 쓰레기처리장에서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어 제주시가 20179월부터 폐가구 재활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형 폐기물로 배출된 폐가구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수집해 수리·수선 후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저소득 가구에 보급하거나 환경나눔장터에서 판매해. 재사용 가능 자원의 소각·매립을 최소화하는 감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사태로 인해 자원순환 관점에서 버려진 물건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업사이클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자원순환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업사이클 문화 활성화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제주시는 재사용·재활용 산업 육성을 통한 자원순환을 촉진시키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시 3R 재활용센터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3R 재활용센터=3R이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폐기물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의미한다.

제주시는 재활용 나눔축제등을 통해 재사용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지만 장소와 시기적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어, 재사용 문화를 선도하고, 제주시의 업사이클 산업의 육성·지원, 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시 R 재활용센터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아라동 지역 부지 8056면적에 3층 건물 2(건축물 총 연면적 2079) 규모의 3R 재활용센터를 2020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 3R 재활용센터에는 업사이클링 전문작가 공방, 자원순환 사회 구축 기반을 위한 폐기물 관련 체험교육장, 재사용 물품 전시·판매장,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의 재사용을 위한 수리·수선 작업장 및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3R 재활용센터가 들어섬으로써 한정된 재사용 활동 참여 층을 일반시민까지 확산해 재사용·재활용 문화가 시민사회 전반에 정착되도록 선도하는 토대가 되고,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업사이클업의 보육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재활용·재사용·업사이클 등 모든 재활용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재사용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눈으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재활용 교육의 장은 물론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품을 기증해 수익금은 공익을 위해 쓰이고, 제품의 수명도 연장하는 기부문화 실청이 장이 될 전망이다.

김진석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3R 재활용센터를 통해 폐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업사이클링 사업 활성화 기반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재활용 체험 기회 제공으로 폐기물 배출량 감량 효과와 함께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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