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일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도와 행정시간 인사교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아직까지도 특정부서가 상여금과 승진을 독식하고 있고 도와 행정시간 1대 1교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시의 결원 비율이 도청에 비해 높은데도 이를 제대로 조정하지 않고 오히려 인력을 빼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번 인사에서 행정시 인력 58명이 도청으로 전출됐지만 행정시 전입은 이에 못 미치는 42명에 머물렀고, 특히 행정시 핵심인력인 7급 16명이 도청으로 전출된 반면 2명만 전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사 교류는 도와 행정시간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고 충분히 반영된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조직 진단 단계에서부터 다수의 구성원이 참여하고 공무원노조와도 충분한 교섭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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