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환승센터 부지 확보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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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공항공사 소유 다호마을 부지 활용 협의 중
공항공사 측 확답 늦어져 조성 사업 장기화 우려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협의가 좀처럼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 확보를 위한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의가 지난 5월 초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항공사 측에서 답이 없는 상태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제주공항 주변을 ‘웰컴시티’로 개발하는 구상을 백지화하고, 위치와 규모를 재검토해 당초 구상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승센터 조성부지로 다호마을에 위치한 제주시 공영주차장 부지(1만2341㎡)와 바로 인근 한국공항공사 소유 부지(6855㎡) 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는 공항공사와 실무협의에 나서기 전 관광객 및 대중교통 이동 동선 등 환승센터 밑그림(기본구상)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공항공사 측과 부지 협의에 나서고 있다.

당초 제주도는 올 상반기 중 부지협의를 완료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환승센터 추진의 가장 핵심인 부지 확보가 늦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제주공항 환승센터 이외에 제주시내 진출입을 위한 환승센터(서부, 동부)와 동광과 대천 환승센터 등 사업 우선순위와 예산 규모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공항 우회도로와 제주공항 지하차도 계획과도 연관되면서 관련부서가 많아 이에 대한 조정도 필요하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환승센터 관련 공항에서 환승센터까지 무빙워크(에스컬레이터 포함) 이동을 비롯해 공항 내 렌터카 셔틀버스 주차장 이동, 공항 내 버스 전용차로 도입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공항 환승센터는 공항공사와의 부지협의 우선돼야 하지만 아직 공항공사에서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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