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요가를 합니다/신소야
대한민국의 보물섬이라고 하는 제주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일까? 제주는 이미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어 한 해에 15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진정한 매력을 즐길 줄 아는 이는 드물다. 사진이 잘 나오는 예쁜 관광지나 미각을 당기는 맛집을 다니는 재미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은 제주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없다. 전세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제주의 진정한 매력은 천혜의 자연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웰니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소야의 신간 ‘제주에서 요가를 합니다’는 이런 제주의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는 요가인의 포토 에세이이다.
저자 신소야는 ‘육지에서 잘 나가던 보디빌더 트레이너’는 인생의 깊이를 고민하던 시기에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고, 쌍둥이를 출산하며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요가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제주의 경이로운 자연에 매료된 저자는 실내에서의 일반적인 요가스타일을 뛰어 넘어 제주의 자연속에서 행하는 요가를 실천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제주에서 요가를 다시 시작하게 된 과정을 이 책에서 담담하게 적어내려 갔다. 아울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테마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부터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해낼 수 있는 동작까지 소개하고 있다.
버튼북스 刊,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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