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원 대양해운㈜ 대표이사(74)가 지난 7일 한국해운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임시총회에서 제16대 한국해운조합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지역 업체 대표가 한국해운조합 회장에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거는 지난달 새로 선출된 제22대 대의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성원 신임 회장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상공회의소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대양해운㈜ 대표이사와 ㈔제주항발전협의회 회장, 한국골재협회 이사(부회장 겸임) 등을 맡고 있다.
고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임기 동안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을 대표해 어려워진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해운업계를 다시 한번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들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부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조합과 해운산업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2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한편 이날 업종별 부회장으로는 여객선 업종에 김종대 매물도해운㈜ 대표이사, 화물선 업종에 문충도 일신해운㈜ 대표이사, 유조선 업종에 김수주 ㈜경성마린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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