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숙소 급습…30명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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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외국인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선포한 경찰이 불법체류자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급습, 30명을 검거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로 구성된 불법체류자 정부합동단속팀은 지난 5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에서 중국인 A씨(29) 등 불법체류자 30명(남자 21명·여자 9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자주 출입해 불안하다는 인근 주민 신고에 따른 것으로 정부합동단속팀 인원이 기존 27명에서 59명으로 증원한 이후 진행된 첫 단속이다.단속 결과 적발된 불법체류자들은 모두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후 체류기한을 넘긴 중국인들로 그동안 제주지역 건설현장이나 농장 등에 불법 취업해 근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체류자들을 모두 강제 추방하는 한편 이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준 알선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집단거주지와 외국인 범죄 취약지를 위주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벌여 불법체류자에 의한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수는 2014년 333명에서 2015년 393명, 2016년 649명, 지난해 644명 등 4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무사증 입국자 증가로 인해 불법체류자가 크게 늘면서 제주에서 범죄를 저지른 불법체류자 수도 2014년 12명에서 2015년 16명, 2016년 54명, 2017년 67명, 지난해 105명 등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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