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인비 "제주도 너무 더워…체력관리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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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
8일 오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조정민, 고진영, 박인비, 최혜진.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8일 오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조정민, 고진영, 박인비, 최혜진.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컷 통과가 목표다. 너무 더운데,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고진영은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물론 세계 및 상금랭킹 1, 평균타수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과 여자 브리티시오픈 3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탁월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받았다.

고진영은 지난 2주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지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하고 있어도 더 잘해야 하는 게 프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골프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왔던 곳이다. 그때 계셨던 캐디 분들이 저를 알아봐 주셔서 친숙한 느낌이 든다.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날씨가 너무 더워 걱정되는데 체력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 통산 19승에 역대 네 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박인비(31·KB금융그룹)날씨가 너무 덥다. 체력을 잘 비축하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 평소 더위에 약해 걱정되지만, 힘을 내서 꼭 이겨내겠다라고 했다.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누가 봐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시기다. 나와 경쟁하던 선수들은 은퇴했거나, 아이 엄마로 지내고 있다.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은 엄청 후배들이라 이들과 경쟁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나에겐 도전이다. 욕심보다는 내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최혜진(20·롯데)하반기 첫 대회인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라며 오라컨트리클럽은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왔던 곳이어서 코스도 눈에 많이 익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LPGA 대상포인트 1위와 상금 2위를 기록 중인 조정민(24·MY문영)최근 쉬면서 몸을 잘 회복했고, 훈련도 많이 했다. 상반기 흐름이 괜찮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그 흐름을 잘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오라컨트리클럽(72·6666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억원이 오른 8억원, 우승상금은 16000만원이다.

대회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SBS골프와 네이버TV, 카카오TV, 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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