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매 건수 200건 넘어…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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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지 않고 낙찰률 높은 원인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매 진행건수가 7개월 만에 200건을 넘어섰다.

경매 진행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제주지역 경기가 좋지 않아 대출 등 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30%대의 낮은 낙찰률이 이어지며 이월되는 물건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경매 진행건수가 200건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자 20127(2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261건으로 전달(152)에 비해 109(71.7)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9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7.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5.3%, 전달(67.1%)에 비해 8.2%p 늘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전국 평균(각각 34%, 7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용도별로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85건으로 전달(45)보다 40건이 늘었다. 이 중 2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8.2%를 기록, 전달(42.22%)보다 14.02%p 감소했다.

업무 상업시설은 진행건수와 낙찰건수가 증가하면서 낙찰률도 44.4%를 나타내며 6월 회복한 낙찰률이 40%대를 유지했다.

토지는 108건이 경매에 나와 47건이 낙찰돼 43.5%의 낙찰률을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76.9%로 나타났다.

토지 낙찰률은 전달(37.5%)에 비해 6%p, 낙찰가율(64.65%)12.1%p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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